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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포항의 지진 피해민들을 위해 홈경기 수입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포항시 초, 중, 고등학생 대상으로 12월 홈 8경기에 대해 무료 관람도 시행할 예정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와의 홈경기 입장 수입금에 구단이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더한 성금을 포항 지진피해 시민들에게 기부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해 1,000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와 90여명의 부상자, 1,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장동철 단장은 "같은 경상지역에서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기 위해 수입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복구돼 시민들이 일상 생활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12월 1일 홈경기 하프타임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한 포항 지진 피해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포항시 초, 중, 고등학생 대상으로 12월 홈 8경기에 대해 무료 관람(3층 비지정석)을 시행하기로 했다.
[울산동천체육관.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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