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행과 관련된 말이 많이 나온 그들이지만 결과는 모두 롯데 유니폼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외야수 민병헌과 총액 8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민병헌은 손아섭과 함께 이번 오프시즌 FA 대어 중 한 명이었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외야 보강을 노리는 LG행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일단 손아섭은 원소속팀인 롯데에 안착했다. 강민호를 삼성에게 내준 롯데로서는 한숨 돌리는 결과였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기세를 이어 또 다른 외야수 대어 민병헌까지 영입한 것. 강민호를 놓친 것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남은 실탄을 이용해 민병헌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이제 유탄은 LG가 맞게 됐다. LG는 손아섭과 민병헌, 누구의 원소속팀도 아니었지만 이번 오프시즌 동안 두 선수와 관련해 이름이 많이 거론된 팀이었다. 더욱이 LG는 세대교체로 인한 후폭풍으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롯데가 남은 실탄을 이용해 민병헌까지 영입하는 사이 LG의 오프시즌 행보는 빈손이다. 그토록 원하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방법 밖에 남지 않는 흐름이다.
[아시안게임 대표 시절 민병헌(앞)과 손아섭.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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