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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매티슨이 다음 시즌에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치호치'는 28일 "스캇 매티슨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년 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추정 연봉은 320만 달러(약 34억 6000만원)다. 요미우리는 매티슨 뿐만 아니라 투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 내야수 케이시 맥기히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1984년생으로 캐나다 출신 우완투수인 매티슨은 빅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3시즌간 뛰며 15경기(8선발) 1승 4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요미우리에 둥지를 튼 매티슨은 올해까지 매시즌 40경기 이상 뛰었다. 2014년에는 30세이브를 올렸으며 2016시즌에는 70경기에 나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2.36을 남겼다. 올시즌에도 59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24로 활약했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359경기 25승 24패 45세이브 평균자책점 2.30.
이러한 활약 속 매티슨은 요미우리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매티슨은 계약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요미우리로 돌아가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내 목표는 요미우리가 다시 챔피언에 오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만약 계약 조건대로 2년간 더 활약한다면 8시즌 연속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된다. '스포츠 호치'의 이 소식 속에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나왔다. 바로 조성민이 주인공.
'스포츠 호치'는 "요미우리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외국인 선수는 외야수인 요나미네 가나메(하와이 이민 일본계)로 10년이다"라고 전한 뒤 "투수는 조성민이 기록한 7년이었다. 다년 계약대로 2019시즌에도 뛰면 8시즌간 뛰게 돼 요미우리 외국인 투수 사상 최장 기간이다"라고 언급했다. 故 조성민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7시즌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비록 빅리그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일본으로 건너가 불펜투수로 성공시대를 쓰고 있는 매티슨이다.
[스캇 매티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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