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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작곡가 윤일상이 저작권료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 김태균은 게스트로 출연한 윤일상에게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곳이 몇 곡이라고?"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선은 "700여 곡"이라고 대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정찬우는 "700여 곡 정도면 저작권료가 짭짤하지 않아?"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성대현은 "그 당시에 기획사 사장보다도 더 부자라고 생각했던 게 윤일상이다"라고 귀띔했다.
이에 윤일상은 "그런 오해들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은... 당시엔 저작권이 지금 같지 않았다. 지금 저작권 정도가 그 당시에 만약에 수익이 됐다면... 아마 건물 열 채는 샀을 거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정찬우는 "아니 뭐 오죽하면 그때 윤일상 쿼터제가 있었대. 너무 인기곡이 많아서 방송을 제한한다고. 이게 사실이냐?"라고 물었고, 윤일상은 "그렇다"고 답했다.
윤일상은 이어 "기사화도 됐었다. 두 개 방송국에서 '한 작곡가의 음악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방송을 금지 시키겠다고. 독점이라고. 사실 그게 말이 안 되잖아"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윤일상은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김범수의 '하루', '보고 싶다', DJ DOC의 '겨울 이야기' 등을 작곡했다.
[사진 = SBS '영재발굴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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