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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내 자신도 궁금하고, 선수들도 궁금하고, 팀도 궁금하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코치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NC 선수단은 3월 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017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던 이호준 코치는 은퇴 후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를 했다. 이후 NC 1군 타격코치로 선임되며 올해부터 NC 타자들을 지도하게 됐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코치는 '코치로서 첫 스프링캠프' 소감에 대해 묻자 "오늘이 시즌이었으면 좋겠다"라며 "내 자신도 궁금하고, 선수들도 궁금하고, 팀도 궁금하다. 1년 동안 나갔다왔는데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코치는 지도자 첫 해 1군 메인 타격코치 직함을 받았다. 흔치 않은 결정.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그런 부분(부담)도 있었다"면서도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또 내 나이가 그렇게 적지도 않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최근에는 강압적으로 하는 것 대신 선수들 스스로 연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움을 요청하는 선수들 위주로 교정하려고 한다. 크게 힘들 것은 없을 것 같다"라고 보직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코치는 현역 시절 카리스마도 있었지만 특유의 입담을 앞세워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제 그런 것은 선수들이 해야하는 것"이라며 "우리 팀에 고참들이 많이 있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 코치가 하는 것도 웃기지 않는가. 분위기만 만들어주겠다"라고 전했다.
이호준 코치가 현역이던 시절 NC는 대부분 순위표 높은 곳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호준 코치가 자리를 비운 사이 팀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 코치는 "오히려 선수들이 편하게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고 얼마나 올라가느냐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 나름대로 작년 성적에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작년 충격이 올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나타냈다.
[NC 이호준 코치(왼쪽). 사진=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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