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황의조가 호주를 상대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대표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호주의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전을 슈팅 없이 마쳤지만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황의조와 후반 28분 교체 출전한 홍철이 선제 결승골을 합작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쇄도한 황의조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경기 후 득점 장면에 대해 "교체 투입 이전에 몸을 풀고 있을 때부터 (홍)철이형이 크로스를 그쪽으로 많이 올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철이형이 크로스를 잘해 득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 투입을 앞두고 함께 몸을 풀던 황의조와 홍철은 약속된 플레이를 이야기했고 결국 필드 위해서 호흡이 맞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동안 호주에 고전한 한국은 교체투입된 2명의 선수가 결승골을 합작하며 호주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지난시즌과 비교해 올시즌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황의조는 호주전 득점과 함께 A매치에서 5경기 만에 골을 터트리며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또한 황의조는 지난해 호주와의 평가전에 이어 호주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의 활약을 펼쳤다. 호주 아널드 감독은 경기 후 "결과적으로 황의조가 골을 성공적으로 넣었다. 매우 잘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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