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격돌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상대 피지컬에 압도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진 프랑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내리 실점하며 0-4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한 조다. 첫 경기를 패배한 한국은 오는 12일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높이에서 게임이 안 됐다. 특히 프랑스의 3번 수비수 르나르의 제공권은 한국에겐 공포였다.
실제로 르나르에게만 2개의 헤딩골을 허용했다. 전반 34분과 추가시간에 똑같이 당했다. 황보람이 르나르를 막아보려고 필사적으로 같이 점프를 했지만, 르나르가 머리 두 개 이상 더 높이 떠오르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알고도 당할 수 밖에 없는 프랑스의 고공 플레이에 한국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게다가 전반 8분 만에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에 나름 선전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교체로 들어온 이민아가 유일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에게 개최국 프랑스는 너무도 큰 벽이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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