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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몸에 맞는 볼 여파로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5로 패했다.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3연승에 실패했다. 호세 레클레르크(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가 패전투수에 그쳤고, 추신수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추신수는 지난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몸에 맞는 볼로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당시 추신수는 손에 공을 맞았고, 간단한 응급 처치 후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해당 경기에서 교체되진 않았지만, 7일 볼티모어전은 결장했다. 이어 8일 오클랜드전까지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는 5회말까지 브렛 앤더슨에 묶여 타선이 침묵했다. 1회말 선두타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출루했지만 찬스를 못 살렸고, 4회말에도 1사 1, 2루서 아쉬운 주루플레이를 보여 무득점 사슬을 끊지 못했다. 텍사스는 그 사이 맷 올슨, 마커스 세미엔에게 각각 1타점씩 내줘 끌려 다녔다.
텍사스는 0-2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루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을 알렸고, 이어 나온 노마 마자라의 땅볼 때 1득점을 추가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2사 상황서 헌터 펜스가 솔로홈런까지 터뜨려 전세를 뒤집은 채 6회말을 끝냈다.
하지만 텍사스는 이후 더 이상의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7회초 세미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한 텍사스는 공격마저 다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텍사스는 9회초 세미엔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 3-5로 뒤진 상황서 9회말을 맞았다. 텍사스는 1사 상황서 대타 로날드 구즈만이 안타를 때리는 등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텍사스는 역전 찬스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에 그쳐 허무하게 경기를 넘겨줬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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