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1번타자로 찬스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짧게 잡고 쳤다."
KT 톱타자 김민혁이 주말 롯데와의 홈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큰 공을 세웠다. 김민혁은 8일 수원 롯데전서 톱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4회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6회 1타점 내야안타, 8회 좌중간 1타점 2루타가 돋보였다.
특히 3-2로 앞선 6회말 2사 1,3루 찬스서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의 초구 포크볼에 1루수 땅볼을 친 뒤 상대 1루 커버가 늦은 걸 틈타 전력질주, 1루에서 세이프 되며 3루 주자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인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2점차로 달아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은 장면이었다.
김민혁은 "이번주 경기서 성적이 좋지 않아 팀이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다. 오늘 경기는 1번 타자로서 찬스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짧게 잡고 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홈 경기에 팬들이 많이 찾아와서 더욱 힘이 났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도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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