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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는 형님' 이찬혁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으로 돌아왔다.
8일 밤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183회에는 전소미와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출연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자진해서 해병대에 입대해 화제가 됐던 바, 이날 제대 후 하루만에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등장과 동시에 "2019년 5월 29일, 해병대 만기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이라며 전역 신고를 했다.
이찬혁은 "원래는 머리도 좀 기르고 싶어서 예능 활동을 안하려고 했어. 그런데 연락을 받아서 나오게 됐어. 일찍 군대를 갔던 것도,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야. 군대를 넘었으니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어"라며 "어제까지 귀신잡다가 이제 악뮤의 멤버로 돌아온 찬혁"이라고 소개했다.
서장훈은 이제 갓 해병대를 전역한 이찬혁에게 "수현이 좀 소개시켜줘, 라는 사람들 없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이찬혁은 "있었어. 한 명 있었어. 나보다 후임인데 여자 아이돌들이 있으면 외모 담당 멤버가 있잖아? 그런 분들을 싫어해"라며 "동생을 디스하는게 아니라, 그 친구가 말을 한 거야. 그런데 '비긴 어게인'에 나온 수현을 보고 '제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라고 했어"라고 말했다.
또 이찬혁은 "대통령 경호도 해봤어. 실질적 경호를 하는 청와대 경호원과 함께 경호를 했어. 밤에 순찰을 도시는 분들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 멧돼지인 줄 알고 긴장을 했어. 갑자기 철조망 담 너머에서 누군가 뛰어서 착지했어. 겁 먹고 있었지. 어떤 여성 분께서 오더니 대통령 경호 중이라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밝혔다.
이어 최근 해병대에 입대한 샤이니 민호를 언급하며 "사실 내가 말년병장 때, 걸어가면 홍해가 갈라져. 민호 선배님도 조심스러울 것 같아서 말을 안 걸고 있다가 '잘 지내셨어요? 어떠셨어요?'라고 물었는데 '잘 지냅니다. 밥 드셨습니까?'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민호에게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말에 "민호 해병, 잘 지내고 있나. 아마 지금 걸레 빨고 있을 텐데. 뺑이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2년 만에 완전체로 만난 악동뮤지션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그는 레펠, 포복, 구르기 등을 하며 입학신청서를 이수근에게 전달해 특유의 예능감을 보였다.
그는 '아는 형님'에 임하는 각오에 "민간인처럼 하자"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정말 어제 전역했는데 공백이 하나도 안 느껴져"라며 감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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