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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녹두꽃' 최무성이 매서운 눈빛과 팽팽한 신경전으로 시청자들까지 압도하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배우 최무성이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25년전 이 땅을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민중 역사극으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28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 37~38 화에서 최무성은 급하게 뛰어 들어온 이태검(송희옥)이 "백이현이가 왔습니다"라며 소식을 전하자 당황한 듯 했으나 이내 수긍하며 안으로 들였다. 윤시윤(백이현)은 이노우에의 밀서를 전달하면서 전라도의 경계를 넘지 말라는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최무성은 "우리가 거병이라도 할 것 같은가? 승산이 없는 싸움은 벌이지 않는다"며 거병을 한다는 사실을 철저히 숨겼다. 이 과정에서 최무성의 태연하고도 여유로운 모습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윤시윤(백이현)을 속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들었으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신경전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쥐락펴락 했다.
뿐만 아니라 최무성은 이야기를 끝마친 후 일어나는 윤시윤(백이현)에게 "매국노가 된 소감이 어떤가?"라는 날카로운 일침과 함께 매섭게 쏘아붙이는 눈빛은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으며 동시에 울컥하는 감정마저 끌어올렸다.
이처럼 최무성의 명불허전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 39~40화는 오늘(29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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