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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쿠어스필드는 좀처럼 자비로운 구장이 아니다."
류현진(LA 다저스)의 2019시즌 최악의 투구. 미국 언론들은 대체로 류현진의 실력이라기보다 경기장소에 주목했다. 류현진이 29일(이하 한국시각)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을 기록한 상대는 콜로라도.
장소는 콜로라도의 홈 쿠어스필드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쿠어스필드 통산 5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9.15가 됐다. 2014년 6월 7일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무려 4연패다.
고지대에 위치, 습도가 높고 공기저항이 낮아 타구 비거리가 타 구장들보다 길다. 장타가 많이 나오는 구장. 투수들에겐 쉽지 않은 구장이다. 천하의 류현진도 5회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연속 5피안타(2피홈런 포함)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이번 경기서 이전 세 번의 합계 기록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줬다. 32세의 류현진이 올 시즌 한 경기서 3점 이상을 허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라면서 "올 시즌 10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3, WHIP 0.90, K/BB 94/7"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쿠어스필드는 좀처럼 자비로운 구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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