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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 배우 지성과 이규형이 3년 만의 강렬한 대면을 예고했다.
지성과 이규형은 '의사 요한'에서 각각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촉망받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차요한 역과 3년 전 차요한의 사건을 맡았던 원칙주의자 검사 손석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3년 만에 다시 만난 자리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카리스마 대결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손석기(이규형) 검사가 한세병원에 등장, 우연히 부딪힌 강시영(이세영)과 대화한데 이어, 차요한(지성)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손석기가 레지던트 강시영에게 명함을 건네주며 자신이 차요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라고 밝혔던 상황.
손석기는 긴장하는 강시영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강시영은 당혹스러워했다. 이를 2층에서 손석기를 내려다보던 차요한이 강시영에게 떨어지라며 전화를 걸었고, 손석기는 1층에서 차요한을 날카롭게 올려다보며 불꽃 대립의 전초전을 그려냈다.
특히 "차 교수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원한다. 무섭다"라며 서늘한 미소를 드리운 손석기는 "우발적 충동이 아니라, 확고한 신념에 의한 살인. 그 신념이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주변을 전염시키기 마련이다"라며 날이 서린 말을 건넸다.
차요한 역시 손석기에게 "검사로서 이러는 거냐"라고 응수했고,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던 손석기는 차갑게 돌변하며 감정 동요를 드러내 두 사람 사이에 감춰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의사 요한'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지성과 이규형의 폭발적인 대립이 본격적으로 점화된다"라며 "악연으로 얽힌 지성과 이규형의 갈등 증폭과 날카로운 격돌, 숨겨진 이유는 어떤 건지 이번 주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9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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