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강백호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멜 로하스 주니어는 강백호 복귀 이후에도 좌익수에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서 3연승을 노린다.
KT는 손바닥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강백호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강철 감독은 우천취소와 같은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강백호를 8일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군 등록할 계획이다.
강백호가 복귀한다면, KT는 외야수들을 보다 폭넓게 운영할 수 있다. 강백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조용호가 쏠쏠한 활약을 했고, 잠시 이탈한 김민혁까지 돌아온다면 KT 외야 전력은 보다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강철 감독 역시 “경기 후반 대수비로 투입한 외야수들을 보면 편안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들어 좌익수로 출전하는 빈도가 늘어난 로하스는 향후에도 좌익수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멀리 봐야 할 것 같다. 김민혁이 돌아오면 중견수를 맡을 것이다. 로하스는 당분간 좌익수에 배치할 생각이다. 로하스는 주력을 감안하면, 좌우를 커버하는 게 쉽지 않다. 타구가 멀리 안 나가 외야수비가 더 중요해졌다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최근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C 다이노스를 승률로 제치며 5위에 올라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이강철 감독은 “5위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선수들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5위나 승률 5할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자리를 지킨다는 것보단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경기를 보며 안 되면 빨리 변화를 주고,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총력을 다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라고 말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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