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임준섭(30, 한화)이 시즌 첫 승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임준섭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임준섭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2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92. 불펜으로 줄곧 던지다 김범수와 보직을 바꾼 그는 7월 31일 수원 KT전에 시즌 첫 선발로 나서 6이닝 1실점으로 KIA 시절이던 2014년 10월 11일 삼성전 이후 1,754일만의 선발승을 따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6월 13일 대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위기가 많았지만 관리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말 2사 후 오재일-김재환(내야안타)의 연속안타로 1, 2루에 처했지만 호세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2회 허경민의 내야안타와 김재호의 볼넷, 다시 박건우의 내야안타로 처한 2사 만루서 2루수 정은원의 실책으로 첫 실점했으나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계속된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는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최주환의 진루타로 처한 2사 2루서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며, 4회 박세혁의 중전안타에 이어 폭투가 나왔지만 박세혁이 김재호의 땅볼 타구에 맞으며 아웃되는 행운이 따랐다. 이후 정수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서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서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박세혁에게 우월 투런포를 헌납하고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105개다.
[임준섭.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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