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KT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1위 SK를 상대로도 탄탄한 경기력을 과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3-0 승을 챙겼다. 5위 KT는 3연승 및 원정 8연승을 질주, 6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는 7경기가 유지됐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따낸 신승이었다. KT는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가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12승)에 이어 팀 역대 2호 10승을 달성했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재윤도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제몫을 했다. 김재윤과 더불어 주권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하며 홀드를 챙겼다. 이대은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3타수 2안타 1몸에 맞는 볼 2타점 2득점)가 빛났다. 로하스는 4회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결승득점을 올린데 이어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중요한 경기였다. 팀의 연승, 알칸타라의 10승이 걸렸는데 이겨서 기쁘다. 알칸타라는 5⅓이닝을 던졌지만, 매 이닝 전력투구를 하며 좋은 투구를 해줬다. 이제 우리 팀도 1점을 지킬 수 있는 팀이 된 것 같다. 불펜도 잘해줬고, 타자들도 투수들을 믿고 열심히 해준 것에 고맙다. 로하스의 결정적인 홈런도 이기는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무더위에도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알칸타라의 10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오는 7일 김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4연승 및 원정 9연승을 도전한다. SK는 문승원이 선발 등판, 2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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