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신진서 9단(랭킹 2위, 셀트리온)이 바둑리그 13전 전승을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은 3일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2경기 셀트리온 vs 화성시코리요와의 장고대결 1국에서 송지훈 5단을 맞아 초반에 고전했으나 하변 백을 잡으면서 29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신진서 9단은 이로써 개막 이후 13연승(무패)을 질주했다. 올 시즌 1부리그 무대에 선 61명 중에서 유일한 전승자로 박정환 9단(랭킹 1위, 화성시코리요)이 11승1패로 뒤를 잇고 있다.
올시즌 13연승과 2018시즌 9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 22연승을 기록한 신진서 9단은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갱신 중이다. 신진서 9단은 또 2016년과 2017년 자신이 한차례씩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연승(12연승) 기록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신진서 9단의 승리를 발판으로 조한승 9단(vs 최재영 5단, 백 반집승), 한상훈 8단(vs 홍기표 8단, 백 불계승), 이호승 4단(vs 원성진 9단, 흑불계승)이 잇달아 승리, 4승1패로 팀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7승6패를 기록한 셀트리온은 화성시코리요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 최대관심을 끌었던 최정 9단(셀트리온)과 박정환 9단(화성시코리요)의 남녀랭킹 1위의 맞대결은 박정환 9단이 176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화성시코리요는 박정환 9단의 승리로 가까스로 영봉패를 면했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가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5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1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