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의 질주가 매섭다. 어느덧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 서울 SK와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6위 KT는 2연승에 실패해 7위 서울 삼성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크리스 맥컬러(32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가 맹활약했고, 문성곤(15득점 9리바운드 3스틸)은 5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박형철(11득점 5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총 13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맥컬러가 내외곽을 오가며 11득점을 몰아넣어 기선을 제압한 KGC인삼공사는 문성곤의 3점슛 3개까지 더해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KGC인삼공사는 김철욱도 3점슛을 터뜨려 29-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KGC인삼공사를 위한 시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꾸준히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브라운의 지원사격을 더해 양홍석을 앞세운 KT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배병준의 3점슛을 묶어 49-33으로 2쿼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3점슛이 침묵한 가운데 양홍석과 알 쏜튼을 봉쇄하는데 실패,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KGC인삼공사는 속공마저 잠잠한 모습을 보여 58-52로 쫓기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박형철, 문성곤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여유를 되찾은 KGC인삼공사는 4쿼터 막판 작전타임 이후 KT의 추격을 저지,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갔다.
[문성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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