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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놀면 뭐하니’가 유산슬 콘서트와 펭수와의 만남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 마지막 모습과 펭수와 만난 유산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산슬 굿바이 콘서트에서 의미 있는 인물이 무대에 올랐다. 바로 아코디언 대가 심성락. 하림과 함께 영화 ‘인어공주’에 수록된 ‘My Mother Mermaid’를 연주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어 색소폰 연주자 강승용과 기타 연주자 이유신과 호흡을 맞췄고, 세 사람의 연주로 진성과 김연자가 열창을 하며 감동을 더했다.
유산슬의 미발표곡 ‘인생라면’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토벤의 ‘인생라면’과 정차르트의 ‘인생라면’ 중 투표를 통해 정차르트의 ‘인생라면’을 선보였다. 여기에 ‘트로트 아기상어’를 연달아 부르며 객석의 흥을 끌어 올렸다.
웅장한 파이널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 마지막 곡으로 ‘합정역 5번 출구’ 파이널 버전을 부른 유산슬. 합창단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크라운 마칭밴드, 유재석의 부캐 유고스타, 관객들이 함께했다. 830명이 한마음이 돼 이날의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노래가 끝난 후 유산슬은 “순간적으로 ‘콘서트인가?’ 제가 잠깐 착각에 바질 수 있도록, 환상에 빠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이곳에 계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퇴장곡으로 ‘마이웨이’가 흘러나왔고, 유산슬은 “유산슬 굿바이 1집 콘서트를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돌아올 때 꼭 인사드리겠다”고 2집을 기약(?)한 후 연신 큰절을 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라면집 사장, 여경래 셰프,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엑소, 송가인이 등장해 러브콜을 보낸 것. 이에 2020년 유재석, 유산슬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펭수와의 만남이 그려졌다. 펭수를 보고 깜짝 놀란 유산슬은 “펭하”라고 인사했다. 앞서 펭수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유산슬. 유산슬이 “진짜 올 줄 몰랐는데”라고 하자 펭수가 “진짜 와야죠 가짜로 옵니까 그러면?”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2019년 올해의 인물이 된 것에 서로 축하를 보내는가 하면 댄스 타임을 갖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년 계획을 말하던 중 유산슬이 “펭수와 나랑 공통점이 있다. 그냥 하는 것”이라고 동질감을 내비치기도.
즉석 섭외도 이어졌다. 펭수가 “우리 소속사 초대하면 올래요?”라고 한 것. 이어 유산슬의 소속사 사장인 김태호 PD에게 “가능한 부분입니까?”라고 하자 김태호 PD가 “가능하다. ‘최고의 요리비결’도 가능하고 ‘스페이스 공감’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펭수는 김태호 PD도 출연해달라 요청했지만 김태호 PD가 “저는…”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때 펭수가 “해!”라고 소리치며 김태호 PD를 한 번에 제압, 유산슬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유산슬은 떠나는 펭수가 스태프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잘한다. 기가 막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유산슬이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축하 공연을 갖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탔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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