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라 "손흥민-요리스 다툼, 승부욕 보여준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공격수 모우라가 요리스와 손흥민의 다툼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현지시간) 요리스와 손흥민의 다툼에 대한 모우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에버튼을 상대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전반전 종료 직후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불만을 나타내 언쟁이 발생했다. 전반전 인저리타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과 케인 사이에 떨어진 모우라의 패스가 상대 수비에 차단 당했고 히샬리송의 슈팅까지 이어진 것이 발단이 됐다.

모우라는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에 대해 "지극히 평범한 일이다. 모든 팀들이 이런 상황을 겪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다툼은 우리가 승리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과 우리의 수준을 알고 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서로에게 화를 내는 것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선수단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평범한 일이다. 우리는 프로 선수들"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에버튼전에서 우리의 에너지는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멘탈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고 다음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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