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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언론이 중국 선수들의 유럽무대 활약이 미비한 것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중국 소후닷컴은 9일(한국시간)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이적 소식과 함께 우레이 소속팀 에스파뇰의 강등 소식을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8일 황희찬 영입을 발표했다. 우레이가 속한 에스파뇰은 9일 열린 바르셀로나전에 패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소후닷컴은 '라이프치히가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40경기에 출전해 16골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출전해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우레이는 공식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며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3위팀으로 이적했고 우레이는 2부리그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과 비교해 중국 선수들의 유럽 활약이 사라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소후닷컴은 '한국은 유럽 5대리그에 다수의 선수가 활약한다'며 '중국은 우레이 소속팀의 강등으로 인해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보르도 소속인 마카오 출신 카르도소만 남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이 유일하게 월드컵 지역예선을 통과했던 2002년 한일월드컵 전후에 대해 '20년전 중국대표팀은 세계 무대에 진출했었다. 2002년 전후로 많은 유럽파가 있었다. 양천은 프랑크푸르트 소속이었고 판츠이는 크리스탈 팰리스, 순지하이는 맨체스터 시티, 리 티에는 에버튼에서 활약하고 있었다'며 유럽파 활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후닷컴은 '우레이로 중국 대표팀의 침체기를 변화시킬 수 없다. 한국과 일본과 자주 격돌하는 현실을 변화시킬 수도 없다. 언젠가는 한국과 일본은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할 수도 있다. 중국은 접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중국 축구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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