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소형준이 초반 난조를 딛고 복귀전 승리요건을 갖췄다.
KT 소형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했다. 투구수는 87개. 5승(5패) 요건을 갖췄다.
소형준은 6월26일 한화전 이후 2주간 휴식했다. 고졸신인이다. 장기레이스도 처음이고, 풀타임 선발도 당연히 처음이다. 자질은 좋지만 어려움을 겪는 순간도 늘어갔다. 쉬면서 재정비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7.36.
1회 2사 후 이학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2루 도루도 내줬고, 이원석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성곤을 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박승규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강민호에게 8구 끝 투심을 던지다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김지찬을 2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박해민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타일러 살라디노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살라디노의 2루 도루 때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추가실점했다. 이학주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후 김동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박승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김지찬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에겐 투심을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했다. 더블아웃은 되지 않았다. 살라디노를 커브로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이학주, 이원석, 이성곤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6회에는 1사 후 박승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강민호를 초구 투심으로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7-3으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주권으로 교체됐다.
[소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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