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동점골' 지언학, "다음 경기는 승리하도록 하겠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지언학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인천이 8연패에서 탈출했다.

지언학은 11일 오후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1-1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지언학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도혁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8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지언학은 경기를 마친 후 "마지막에 골을 넣어 얼떨떨하다. 패할 수도 있었는데 골을 넣고 다행히 비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연패 속에서 훈련 분위기가 다운되기도 했지만 코치진과 고참 형들이 새롭게 시작하자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 줬다. 2명이 퇴장 당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패 기간 중 선수단이 주고받았던 이야기에 대해선 "계속 연패를 했고 이기는 것 보단 연패를 끊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연패를 끊고 다시 승리하는 것을 생각하자고 했다. 오늘 결과가 이렇게 나와 다행"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언학은 "오늘 경기로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이야기를 감독님이 해주셨다. 다음 경기부터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연패를 끊었으니깐 앞으로 남은 경기는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 간절하게 준비를 잘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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