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의 1군 데뷔전은 28일 잠실 두산전이다.
키움 손혁 감독은 25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러셀이 1군 올라오는 시점은 예정대로 두산 원정 첫 경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1군에 빨리 불러서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데 그래 봤자 한 경기 차이"라고 덧붙였다.
러셀은 25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서 2루타 두 방 포함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직접 지켜본 김치현 단장이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몸 놀림이 영상에서 본 것보다 더 좋았다고 했다.
그러나 손 감독은 김 단장과 러셀의 대화, 2군의 보고를 종합해 러셀의 데뷔전을 26일 고척 롯데전이 아닌 28일 잠실 두산전으로 잡았다. 손 감독은 "3회가 지나니 피곤하다는 얘기를 했다. 2주 자가격리를 했지만, 17시간 정도의 시차가 있다. 아시아에 와서 완전히 다른 바이오리듬에서 경기를 한 것이다"라고 했다.
손 감독과 김 단장에 따르면 러셀은 자신이 계획한 타격 루틴이 있고, 26일에 2군 경기에 한 차례 더 출전해 실현해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 김 단장에 따르면 러셀은 "내일 올라가봤자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러셀은 이날 2군 두산전서 2번타자 유격수로 나섰다. 26일에도 비가 오지 않고 경기가 열리면 2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손 감독 설명이다. 만약 비로 경기를 하지 못하면 고척으로 이동해 라이브 배팅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러셀의 등번호가 05에서 50으로 바뀌었다.
[러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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