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현희가 7회 위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키움 한현희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시즌 5패(4승) 위기다. 투구수는 100개.
한현희는 7월 세 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5.68이다. 무릎 통증으로 선발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기도 했다. 그러나 18일 인천 SK전서 6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확 달라졌다.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3회 2사까지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최근 장착한 체인지업을 다시 거의 구사하지 않고 포심, 투심,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했다. 3회 2사 후 민병헌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4회 정훈~손아섭~전준우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5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초구 포심으로 승부하다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내줬다. 오윤석과 딕슨 마차도를 투심으로 2루 땅볼과 3루 땅볼을 유도했다. 2사 3루서 안치홍에게 포심을 던졌고, 타구가 자신의 발에 맞고 느리게 굴절됐다. 재빨리 타구를 잡았으나 1루에 다소 느리게 토스한 사이 이대호가 홈을 밟았다. 정보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한현희는 6회 2사 후 손아섭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대호를 슬라이더로 유격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7회 선두타자 오윤석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마차도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주면서 무사 만루. 대타 김재유와 민병헌을 포심과 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정훈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2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조성운이 손아섭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한현희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한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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