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4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가 또 악재를 만났다. 제이크 브리검의 26일 고척 롯데전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키움은 26일 고척 롯데전 선발투수로 좌완 김재웅을 예고했다. 본래 이 경기는 브리검이 나설 차례였다. 그러나 키움 관계자는 "브리검이 오른 팔꿈치에 불편한 느낌을 호소했다. 내일 상태를 봐야 한다. 부상자명단에 올라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브리검은 올 시즌 6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54다. 5월22일 부산 롯데전 이후 약 2개월 가까이 팔꿈치 통증으로 쉬었다. 7월14일 고척 NC전서 복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9일 인천 SK전서도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복귀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현 시점에선 브리검의 거취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올 시즌은 코로나19로 외국인선수 영입이 쉽지 않다. 브리검의 팔꿈치 이슈가 해결되지 않으면 키움의 올 시즌 농사 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키움은 7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다. 최근 4연패 포함 7월 7승13패다. 결국 이날 삼성에 승리한 KIA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의 1군 데뷔전이 28일 잠실 두산전으로 확정된 상황. 그러나 브리검이 이탈할 경우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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