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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모델 출신 연기자 성준(30)이 오늘(27일), 전역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말년 휴가를 나온 상황에서 부대에 복귀하지 않으며, 전역식도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앞서 성준은 2018년 12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특히 성준은 입대부터 비밀리에 조용히 입소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바. 그는 입대 후 2019년 4월 13일에야 직접 소식을 밝혔다. "안녕하세요. 성준입니다. 모난 성격 탓에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입대해 버려서 죄송합니다. 전역 후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충-성!"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군복무 중이던 지난 2월 아내와 아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성준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준이 군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었다.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둘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났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 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 뒤늦게나마 용기 내어 고백한 성준에게 격려와 축복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성준의 손편지도 공개됐다. 성준은 "입대 즈음 저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걸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이 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군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에게도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진솔하게 썼다.
또한 성준은 제대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성준 인스타그램, 오앤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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