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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효리 자켓’이 인기다. 이효리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패션 브랜드 ‘채뉴욕’의 자켓을 입었다. ‘환불원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효리 자켓도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었다.
‘채뉴욕’ 유채윤 디자이너는 7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0FW 시즌 테마를 통해 ‘이효리 자켓’의 특징과 의미를 설명했다.
“‘채뉴욕’의 FW20 런웨이 컬렉션의 콘셉트는 배드 걸즈(BAD GIRLS)로 정했어요. ‘나쁜’이라는 원초적이고 직설적 해석보다는 ‘영앤와일드’한 자기주장이 강하고 멋진 여성을 표현했어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에 대해 어떤 결과든 받아드릴 수 있는 당당한 모습 그리고 트랜드를 굳이 따르지 않고 나만의 것을 추구하고, 후회하지 않는 독립적이고, 배짱 두둑한 재밌는 여성이죠. 세상이 원하는 예쁜장한 여성 말고, 조금 반항스럽고 타인이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지만 멋진 여성의 모습을 풀어냈어요.”
그는 “사람들이 ‘어!이 브랜드 뭐지?’라고 물었을 때, 채뉴욕은 이런 브랜드야라고 정의 내릴 수 있는 콘셉트”라며 “이 부분이 이효리 씨가 착용하면서 ‘환불 원정대’와 ‘배드 걸즈’ 콘셉트와 딱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 채뉴욕의 시그니처 컬러답게 비비드하고 볼드한 원색 계열의 컬러 사용했다. 특히, 레드, 블루, 옐로우 등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하며 블랙 & 화이트를 조화롭게 결합했다. 쨍한 골드컬러의 메탈 트림을 이용하여 골드 체인 디테일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 커팅된 체인을 사용한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라이트 리플렉션을 통해 화려함을 강조했고, 이어링, 네클레스 등 악세서리도 적극 사용했다.
램스킨레더, 레오퍼드에코퍼, 플레이드 체크, 스트라이프와 같은 프린트와 실키 벨벳을 메인 패브릭으로 사용했고, 전반적으로 가공을 거쳐 샤이니 터치감을 살렸다. 원단에 브라이트사와 금사 블랜딩을 통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은은한 반짝임이 있는 원단들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채뉴욕이 추구하는 파워수팅과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직선적인 어깨, 여성의 파워풀함을 극대화 시켜주는 역삼각형적인 실루엣에 플리츠 맞주름과 플레어를 이용하여 지난 시즌보다 여성스러움을 가미된 아워글라스 룩을 만들었죠. 탄탄한 어깨와 테일러링적 요소를 유지하기 위해 남성복에 사용되는 이너 테크닉을 적용했어요.”
그는 “이효리 씨가 착용한 제품은 와일드한 각진 어깨에 허리를 강조하기 위해서 플리츠를 사용했고, 와일드함과 여성스러움의 공존을 위해 허리 아랫 부분에서 플레어A라인으로 풀어주었다”고 말했다.
유채윤 디자이너는 패션명문 뉴욕 파슨스 패션스쿨을 졸업하고 채뉴욕을 론칭했다. 채뉴욕은 정교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영 앤 와일드 클래식(Young & Wild Classic)’한 룩을 선보인다. 80년대 파워수팅과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직선적인 어깨와 여성의 파워풀함을 극대화시켜주는 역삼각형적인 실루엣을 베이스로 삼는다.
“매 시즌 컬렉션을 통해서 전달하는 메시지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저의 방향성과 삶과 같아요. FW20런웨이 시즌 콘셉트 메시지처럼 채뉴욕과 후회없이 도전하는 멋진 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
[사진 = MBC 캡처, 채뉴욕]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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