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2007년 만우절 고백…아직까지 답장 없다" ('미우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김장훈과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과거 추억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장훈의 소개로 김희철과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장훈이 형 한동안 막 이슈 많아서 은퇴했는데 제가 다시 프로그램에서 (불러드려서)"라며 둘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자 김장훈이 "너 무명 때 '빙글빙글 랭킹쇼'에서 형이 키워준 거 아니냐"며 되물었다.

김장훈과 알고 지낸 지 15년 이상 됐다는 김희철은 "과거 형한테 전화했더니 약간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겼다더라. 그때가 2007년 만우절 전날이었다"는 것.

김희철은 "어떻게 하면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냐 하길래 마침 나도 좋아하는 이성이 있으니 문자를 보낼 예정이었고, '만약 내가 사귀자고 하면 우리가 사귈 수 있을까. 절대 그럴 일 없겠지'라고 고백하는 내용이었다"며 "세로로 읽으면 '만우절장난'이었다. 4월 1일이 됐는데, 난 잘 됐지만 형은 답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지금까지 없다. 잘 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이세돌은 "조금만 더 기다려봐라. 20년까지 기다려봐라"라면서 주위에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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