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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뮤지컬배우 김지우가 넓은 이마 콤플렉스를 고백하며 과거 인신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지우는 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맞다. 저 이마 엄청 넓다. 그래서 어릴 땐 별명이 황비홍이었다. 어린 마음에 이연걸 아저씨가 너무 미웠다. 크면서도 이마 때문에 앞머리가 없었던 적이 없었고 바람 부는 날, 비 오는 날은 제일 싫어했다"고 알렸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저희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이마를 사랑한다. 아무리 커버를 하기 위해 앞머리를 내려도 헤어라인 교정술을 해도 쉐딩을 팍팍 넣어도 제 이마는 변하지 않는 넓디 넓은 제 이마"라며 "그래서 사랑해주고 창피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기로 결심했고 몇 년 전부터는 시원하게 드러내고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끔 제 피드 댓글에 이마로 인한 외모로 인한 인신공격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사실 그때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울컥 화도 나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그런 글들은 그냥 무시하고 눈에 들이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무시해버리고 나 자신을 더 사랑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음도 외형적으로도 더 단단해지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거다. 첫 번째로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아껴주고 보듬어줘야겠다"라는 김지우는 "누구에게나 콤플렉스는 있다. 그래도 너무 자존감, 자신감 잃지 마시고 우리 모두 나의 단점까지 품고 사랑해보자"고 긍정 에너지를 북돋웠다.
한편 김지우는 2013년 레이먼킴 셰프와 결혼해 이듬해 딸 루아나리 양을 품에 안았다.
[사진 = 김지우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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