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일찌감치 한 시즌 최다홈런을 작성했다.
라모스는 7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라모스는 LG가 1-10으로 뒤진 3회초 2사 3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라모스는 볼카운트 1-0에서 박세웅의 2구(직구, 구속 144km)를 공략,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비거리 120m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라모스가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쓰는 순간이었다. 라모스는 이날 전까지 30홈런을 기록 중이었으며, 이는 이병규 LG 코치가 1999시즌 터뜨린 구단 최초의 30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었다. 라모스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42경기 남겨둔 시점에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을 수립, LG 최초의 40홈런에 대한 기대감도 심어줬다.
또한 홈런 부문 2위 라모스는 전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작성했고, 1위 멜 로하스 주니어(KT)와의 격차는 5홈런으로 줄어들었다.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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