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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가을야구 진출 확률을 높게 매겼다. 류현진 영입이 확률을 높이게 된 결정적 요인이었다.
ESPN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2020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매체는 토론토를 전체 30개 구단 중 13위에 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84.8%로 예측했다.
토론토는 전날 뉴욕 양키스전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양키스와의 승차는 2경기다. 향후 양키스와의 9경기가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언더독으로 평가된 토론토의 2위 싸움 요인으로는 류현진의 가세를 꼽았다. ESPN은 “류현진과의 계약이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토론토를 이끌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7을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전날 양키스전에서 5이닝 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경기 전까지 최근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1자책 이하 호투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4위(2.51)에 올라 있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에이스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ESPN은 이어 “토론토가 향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면 가끔 부상을 입기도 하는 류현진이 건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SPN 파워랭킹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100%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도 100%가 예측됐다.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1.6%,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0.1%의 확률이 매겨졌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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