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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나태주가 살면서 나쁜 짓을 딱 한 번 해봤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나태주가 출연했다.
이날 나태주는 과거 살았던 집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나쁜 짓을 딱 한 번 해봤다. 중학교 1학년 때 대형마트에서 감자칩을 훔쳤다. 정말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실내화 주머니에 넣고 그냥 나왔다. 그 모습이 CCTV에 찍혔고, 직원이 저희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는 일 때문에 오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직원에게 '아들을 다섯 대만 때려달라.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할테니 집에 보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집에 가서 아버지의 퇴근을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방문을 열고 나가니 거실에 감자칩 한 박스가 있었다. 어머니의 빈자리도 많고, (아버지께서) 평소에 못 해주는 부분들이 많다 보니 주눅 들지 말라고 그렇게 해주신 것 같다"며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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