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결국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다만, 시즌아웃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를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대신해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를 콜업했다”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불의의 손목부상을 입었다.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타가 나온 이후 홈까지 쇄도했고, 전력 질주에 이은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 과정서 오른쪽 손목이 꺾였고, 고통을 호소한 후 대타 엘리 화이트와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 여파로 9일 LA 에인절스전에 결장했고, 결국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당초 X-레이 검진 결과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당분간 경기를 소화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랐다.
다만, 잔여경기에 모두 결장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는 게 MLB.com의 전망이다. 텍사스는 시즌 종료까지 19경기 남겨두고 있으며, 예정대로라면 오는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가 올 시즌 최종전이 된다. 텍사스와 맺은 7년 계약의 만료를 앞둔 추신수가 손목부상을 털고 복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타율 .229 5홈런 15타점 13득점을 남겼다. 코로나19 여파에 의한 단축시즌인 것을 감안해도 타율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후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추신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