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가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과시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0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25-122 신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기록, ‘끝장승부’를 벌이게 됐다. 오는 12일 열리는 7차전에서 이기는 팀이 마이애미 히트와 파이널행 티켓을 두고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맞붙는다.
카일 로우리(33득점 3점슛 6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OG 아누노비(13득점 13리바운드)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노먼 포웰(23득저 3점슛 3개 2리바운드 2스틸), 프레드 반블릿(21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등도 제몫을 했다.
48-52로 맞은 3쿼터에 폭발력을 발휘, 전세를 뒤집은 토론토는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야투 난조를 보인 가운데 보스턴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흐름을 넘겨준 것.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토론토는 4쿼터 막판 3점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전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토론토는 2차 연장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로우이가 마커스 스마트와 화력 대결을 벌인 토론토는 연장전 막판 아누노비, 포웰이 연속 5득점을 합작, 4점차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이후 줄곧 리드를 지켰다. 제이슨 테이텀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해 2점차로 쫓긴 것도 잠시, 경기종료 1.7초전 로우리가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켜 4점차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이후 다시 테이텀에게 3점슛을 맞았지만, 이후 포웰이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토론토는 이후 보스턴의 마지막 공격을 봉쇄, 극적인 승을 챙겼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덴버 너게츠와의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96-85로 승,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해 서부 파이널까지 1승 남겨두게 됐다. 카와이 레너드(30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2블록)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클리퍼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