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예기치 않은 변수였지만, 최고의 카드로 키움과 2위 싸움을 하게 됐다.
LG 트윈스는 10일부터 서울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2연전을 치른다.
LG는 지난 9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우천 취소됐다. “광주에 또 가게 됐다. 경기 전 호텔 직원들한테도 다 인사하고 나왔는데…(웃음).” 류중일 감독의 말이다.
LG는 9일 타일러 윌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지만, 10일 키움전 선발투수를 케이시 켈리로 변경했다. 선발 등판을 준비했던 윌슨은 11일 키움전에 나설 예정이다.
비라는 변수에 의해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지만, LG는 이로 인해 외국선수 2명을 키움전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LG로선 2위 탈환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3위 LG는 2위 키움을 1.5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1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2경기에 불과하다. 켈리-윌슨을 앞세워 키움과의 2연전을 싹쓸이한다면, 최소 2위 도약이 가능하다.
이어 12일부터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2연전은 임찬규-김윤식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류중일 감독은 “(이)민호를 투입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민호의 선발 등판은 화요일(15일 vs 한화)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향후 더블헤더가 있기 때문에 선발 1~2명이 더 필요하다. 일단 2군에서 이상규, 이우찬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타일러 윌슨.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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