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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많은 기대 속에 LG 트윈스로 복귀한 양석환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좋아질 것”이라는 게 류중일 감독의 견해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양석환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양석환은 지난달 28일 KT 위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마침 김민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터라 LG로선 천군만마와 같은 자원이었다. 양석환은 복귀 4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고, 7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양석환은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LG도 최근 2연패에 빠져 3위로 내려앉았다. 양석환은 복귀 후 9경기에서 타율 .250(36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모든 경기에서 3루수를 맡은 가운데 실책은 1개 범했다.
류중일 감독은 양석환에 대해 “홈런이 1개 나왔지만, 빗맞은 타구가 많다. (양)석환이는 몸쪽에 높게 형성되는 공을 참 좋아한다. 개인적으로는 타구를 우중간으로 보내는 스윙 궤적이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홈런이 많진 않지만, 파워가 있는 타자다. 6번 타순에서 폭발해줬으면 한다.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좋아질 것이다. 수비는 큰 실수 없이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LG에 주어진 관건은 김민성이 복귀한 후 양석환과의 공존이다. 김민성은 지난달 19일 옆구리부상에 의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김민성의 복귀시점에 대해선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김)민성이는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체력이 안 된다. 늘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투수 유형까지 살펴보며 적절하게 기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양석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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