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이천웅이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하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천웅은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6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LG의 6-1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2연패 사슬을 끊고 2위에 복귀했다.
이천웅은 LG가 3-1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자칫 공격이 끊길 수도 있었지만, 유격수 에디슨 러셀의 실책에 편승해 맞은 찬스. 이천웅은 상대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천웅은 볼카운트 2-0에서 높은 코스로 향한 조성운의 3구(직구, 구속 139km)를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천웅의 올 시즌 2호 홈런이었다. 또한 손목부상에서 돌아온 후 3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LG가 2연패에서 벗어나는 데에 있어 쐐기포와 같은 한 방이었기에 읨도 배가됐다.
이천웅은 경기종료 후 “복귀한 시점부터 팀이 연패에 빠져 마음에 걸렸다. 우선 연패를 끊는 데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안타, 홈런에 좌지우지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천웅은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 “잘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홈런이 될 줄 몰랐다. 맞은 포인트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부상으로 빠진 시간이 있었지만, 남은 경기에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천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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