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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보컬그룹 빅마마 출신 가수 이영현이 3년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10일 오후 쥬비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영현의 랜선 콘서트 '토닥토닥'이 생중계됐다. 진행은 방송인 서경석이 맡았다.
이날 이영현은 "첫 아이 임신과 출산을 거쳐 3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힘과 활력을 전하고자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고 전했다. 그는 '체념', '사랑 참 밉다' 등 인기곡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이영현은 최근 95㎏에서 33㎏ 감량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마음 독하게 먹고 열심히 했다. 연예인이 나와서 누워서 편하게 살 뺐다고 하던데 너무 힘들었다"며 "큰일이 있었다. 임신성 당뇨가 왔다. 축복받은 10개월의 기간 동안 이 악물고 버텼다. 집에 계단이 있는데 당이 안 떨어질 때는 덤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며 50번 왔다 갔다 했다"고 고된 다이어트를 회상했다.
이어 "아직 3㎏이 남았다. 이왕 시작했으니 '5'는 봐야 하지 않을까. 감량이 될수록 잘 안 빠진다. 운동도 병행해서 체지방이 별로 없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음악 활동 계획도 언급했다. 이영현은 "올 하반기에 싱글 앨범을 준비 중이다. 워낙 음악시장이 가라앉아서 다각도로 고민 중이다. 어떤 노래로 나타날지. 머지않은 시점에 만나 뵙게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이영현은 "20㎏을 뺐는지 30㎏을 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고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다이어트를 통해 나를 홀대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고맙다. 한 번도 날씬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놀림당했다. 이렇게 살을 뺄 수 있을지 상상도 못 했다"고 진심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쥬비스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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