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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모처럼 따냈던 연승 행진은 짧았다. 2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3연승에 실패, 눈앞에 뒀던 탈꼴찌가 다시 멀어졌다. 최하위 텍사스와 4위 에인절스의 승차는 2경기가 됐다.
선발 등판한 카일 깁슨이 5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 역시 침묵했다. 4안타 2볼넷을 묶어 2득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다. 앤드슨 테하다(3타수 2안타 1타점) 홀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등 분전했다.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텍사스는 1회초 2사 이후 마이크 트라웃(안타)-앤서니 렌던(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2사 1, 2루서 자레드 월시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텍사스는 1회말 무사 3루서 나온 루그네드 오도어의 1루수 땅볼 때 1득점하며 추격하는 듯했지만, 이후 딜런 번디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말을 시작으로 6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깁슨이 경기 중반 들어 다시 구위 난조를 보여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5회초부터 3이닝 연속 실점을 범한 텍사스는 1-6으로 맞은 8회말 무사 1루서 테하다의 1타점 3루타가 나와 6이닝 연속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3루 찬스서 후속타를 만드는 데에 실패, 흐름이 끊긴 텍사스는 9회말에도 맥없이 물러나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결장했다.
[카일 깁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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