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우승을 위해 넘어야할 산으로 NC를 꼽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향후 맞대결이 7경기나 남아있어 평소보다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LG는 11일 잠실 키움전에 앞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순위는 선두 NC에 2경기 차 뒤진 2위. 그러나 3위 키움에 1리 앞선 승률로 유지 중인 순위이기에 우승을 위해선 남은 40경기 총력전이 요구된다. 4위 두산과의 승차도 2경기에 불과하다.
삼성 사령탑 시절 통합 4연패를 해냈던 류 감독은 “우승이란 건 하늘에서 벌써 점지가 돼 있다”고 웃으며 “우승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쭉 하다보면 찬스가 온다”고 경험을 설명했다.
향후 우승 경쟁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산으로는 NC를 꼽았다. 1위를 하기 위해 1위를 이겨야한다는 말이 당연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LG는 남은 시즌 NC와 7차례 더 맞붙어야 한다.
류 감독은 “딱 40경기가 남았다. 앞으로는 상위팀과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순위 싸움에서는 맞대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NC전을 이겨야 한다. NC와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고 했다.
LG는 KT와도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때 더블헤더 1차례를 포함 4번을 만나는 일정이 잡혀 있다. 류 감독은 “KT와의 더블헤더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실 다 중요하다. 쉬운 팀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순위 경쟁팀인 키움과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만남이 종료된다. 상대 전적은 6승 9패 열세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류 감독은 “우승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상이 없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늘도 한 번 어제처럼 이겨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류중일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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