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무관의 제왕’ 문경준(휴셈)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문경준은 1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낸 문경준은 공동 2위 노승열, 김민규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경준은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며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번 대회서 통산 2승이자 25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도전한다.
문경준은 경기 후 “그린 상태가 좋아 경기하기 편했다. 초반부터 퍼트가 잘 돼 흐름을 탔다. 샷도 괜찮아 공을 핀 가까이 자주 붙였다”며 “1, 2라운드 모두 샷 이글이 나왔는데 샷 감이 아주 괜찮다. 사실 시즌 초반부터 계속 그랬다. 하지만 이번 주는 퍼트까지 잘 따라주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1, 2라운드를 크게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마쳤다. 3, 4라운드도 오늘처럼 재미있게 경기하겠다”며 “개막전부터 감이 좋다. 그동안 우승권이나 선두 그룹에 위치하면 조바심도 나고 긴장도 했는데 이번 대회서는 재미있게 경기하는 게 목표다.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남은 2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왕정훈, 최민철, 서요섭, 이한구는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경남, 박정환은 7언더파 공동 8위다. 첫날 깜짝 선두였던 ‘30세 루키’ 전재한은 이날 4타를 잃고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24위로 떨어졌다.
[문경준.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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