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키움이 2회 빅이닝을 앞세워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키움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단독 2위를 탈환했다. 시즌 64승 45패. 올 시즌 LG전도 10승 6패 우위로 마무리했다. 반면 키움전 3연승, 홈 6연승이 좌절된 LG는 59승 3무 43패 3위가 됐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이어 김선기-양기현-김성민-김동혁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이정후, 허정협이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11안타 2사구 8실점(8자책) 난조로 시즌 7패(8승)째를 당했다. 종전 7자책점을 넘어 시즌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천웅의 2안타-1볼넷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키움이 2회 대량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 이정후-에디슨 러셀의 연속안타와 허정협의 희생번트, 이지영의 사구로 맞이한 1사 만루서 변상권이 1타점 내야땅볼, 박준태가 1타점 내야안타에 성공했다.
키움은 멈추지 않았다. 2사 1, 2루서 등장한 김혜성이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낸 뒤 전병우가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김하성의 2루타로 계속된 찬스서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로 7-0을 만들었다.
LG가 4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 오지환의 볼넷과 도루, 김현수의 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서 이형종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키움이 5회 선두 김하성의 2루타에 이은 허정협의 적시타로 다시 7점 차 리드를 회복했다.
LG는 5회 유강남-정주현의 연속안타로 만난 1사 1, 3루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12일부터 홈에서 두산을 상대로 주말 2연전을 치른다. LG는 홈에서 삼성을 맞이한다.
[위부터 제이크 브리검-이정후-타일러 윌슨-키움 더그아웃.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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