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키움이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단독 2위를 탈환했다. 시즌 64승 45패. 올 시즌 LG전도 10승 6패 우위로 마무리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이어 김선기-양기현-김성민-김동혁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와 허정협이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 손혁 감독은 경기 후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게 중요했는데 브리검이 실점하지 않으며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며 “또 타자들이 2회 빅이닝을 만들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이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특히 이정후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준사이드암으로 투구폼을 바꾼 김성민에 대해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좌타자 상대 강점을 보였다. 첫 투구였기에 다음 등판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김성민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12일부터 홈에서 두산을 상대로 주말 2연전을 치른다. 에릭 요키시(키움)와 최원준(두산)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키움 손혁 감독과 이정후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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