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도망친 여자'(감독 홍상수)가 개봉과 동시에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씨네큐브 기획전을 개최한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개봉을 기념해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6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이 진행된다. 오는 개봉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이뤄지는 이 행사에서는 '북촌방향', '우리 선희', '자유의 언덕',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다른나라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그의 작품 총 6편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도망친 여자' A3 포스터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증정될 A3 포스터는 우산을 쓰고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감희(김민희)의 뒷모습과 함께 한적한 정취의 북촌 거리를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그 위 푸른색 타이포로 적힌 영화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그의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언론 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된 이후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도망친 여자'는 지난달 27일에 열린 제16회 루마니아부쿠레슈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지난 2월에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후 로튼토마토 지수 100% 기록. 제58회 뉴욕영화제, 제69회 만하임-하이델베르크국제영화제, 제21회 도쿄필름엑스 등 전세계 유수 영화제의 연이은 초청 소식을 전하고 있다.
17일 개봉.
[사진 = 전원사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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