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크리스 플렉센(26, 두산)이 7이닝 2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플렉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플렉센이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5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92.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대전 한화전에선 6이닝 13탈삼진 4실점에도 타선 지원 부족에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 상대로는 데뷔 첫 등판.
1회 삼진 2개를 곁들인 10구 삼자범퇴를 만들며 시작은 무난했다. 그러나 2회 선두 이정후의 2루타에 이어 김하성에게 선제 좌월 2점홈런을 헌납했다. 초구 직구(147km)가 바깥쪽 높게 형성된 결과였다.
3회에는 선두 전병우에게 기습적인 번트안타를 맞았다. 이후 박준태의 희생번트와 서건창의 안타로 2사 1, 2루에 몰렸으나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김하성부터 시작된 4회는 9구 삼자범퇴였고, 5회 2사 후 박준태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66개. 다만, 타선 침묵에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후반부도 수월했다. 6회 2사 후 김하성의 안타에 이어 러셀을 루킹 삼진 처리했고, 7회 김웅빈-주효상-전병우를 공 13개를 이용해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이후 타선이 7회말 2-2 동점을 만들며 패전 위기서 벗어났다.
플렉센은 2-2로 맞선 8회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99개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