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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새롬(34)이 실언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8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오프닝에선 김새롬을 비롯해 배우 김원희(49), 개그맨 신동엽(50) 등 MC들이 명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명절 친척들의 불편한 오지랖에 대해 얘기했는데, 이때 김새롬은 "제 유일한 유행어"라며 "고조선이야, 뭐야"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원희는 "자신있게 하라"며 "요즘 자신감 없어?"라고 물었다. 김새롬은 자신감이 떨어졌다면서 "요즘 말 조심해야 될 시즌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럴 때일수록 자신감 있게 하라"며 "사건 사고는 저도 많았다"고 너스레 떨었다. 신동엽은 김원희를 가리켜 "사건 사고가 별로 없었네. 치사하게"라고 장난쳤는데, 이에 김새롬도 김원희를 향해 "언니는 연예인의 삶이 아니다"고 장난을 치며 거들었다.
'말 조심'을 언급한 김새롬의 발언은 최근 불거졌던 실언 논란에 대한 심경으로 풀이된다.
김새롬은 지난달 홈쇼핑 방송 중에 동시간대였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란 발언을 했다.
하지만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최근 전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을 다룬 방송을 내보낸 상황이라 김새롬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새롬은 SNS 사과문을 내고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이라며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며 대중에 사과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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