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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디에이고의 전력 보강. 아직도 끝난 게 아니었다. 베테랑 마무리투수 마크 멜란슨(36)을 영입, 마운드에 무게감을 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멜란슨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을 가장 알차게 보낸 팀으로 꼽힌다. 트레이드로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를 영입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의 계약도 체결하는 등 투타에 걸쳐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2월부터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하지만 LA 다저스와 경쟁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기 위해선 불펜을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이 부분마저 멜란슨으로 채웠다”라고 전했다.
멜란슨은 검증된 마무리투수다. 2009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멜란슨은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불펜투수로 가치를 끌어올렸다. 2013년 72경기에서 3승 2패 26홀드 16세이브 평균 자책점 1.39로 맹활약했고, 2015시즌에 붙박이 마무리투수가 돼 개인 최다인 51세이브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후에도 건재를 과시한 멜란슨은 2019시즌 중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고, 이후에도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멜란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606경기 모두 구원 등판, 30승 27패 72홀드 205세이브 평균 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MLB.com은 “멜란슨은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을 지닌 불펜투수다. 팀 내 마무리투수 경쟁에 불을 지필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대항하기 위해 빈틈 없는 전력을 구축하길 원했고,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라고 전했다.
[마크 멜란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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