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공격을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시리아전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안산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시리아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에 이어 이번 시리아전에서도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한 후 대표팀 합류를 위해 5일 귀국했다. 손흥민은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귀국 후 이틀 만에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해 지난달 7일 열린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 결장했다. 소속팀 토트넘 복귀 후에도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손흥민은 부상 회복 이후 지난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또 한번 장거리 이동 후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시리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3무1패로 앞서 있지만 그 동안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 왔다. 지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선 시리아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지만 2경기에서 1골을 터트리는데 그쳤다. 특히 시리아와의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선 2골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없었을 만큼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리아전을 앞둔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후 "잘 준비해서 최종예선 두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무관중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을 앞둔 시리아의 마흐루스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공격수들에 대해 "손흥민과 황희찬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수준 높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리아 수비진의 수준이 뛰어나고 그들을 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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