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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거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그가 거액의 보상금을 받을 거란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 금액을 800만 파운드(약 130억 원) 선으로 예상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당초 브루스 감독은 지난 2019년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이래 ‘롤링 콘트랙트(자동 계약 연장)’ 방식으로 감독직을 이어 왔다. 그러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뉴캐슬 인수를 확정하면서 브루스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게 됐다.
영국 매체들은 브루스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뉴캐슬은 당장 한국시간 오는 18일 구단주 변경 이후 첫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는 이 경기 전에 감독 교체를 확정할 거란 게 현지 언론들의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일단 현 부감독인 그레이엄 존스가 토트넘전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전은 브루스 감독이 감독직으로서 맞는 1000번째 경기가 될 예정이었다.
뉴캐슬은 이미 차기 감독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EPL 첼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등의 감독을 지낸 안토니오 콘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출신인 지네딘 지단,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만치니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스포팅 디렉터 후보 중에선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단장 랄프 랑닉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랑닉은 1970~1980년대 선수 시절을 거쳐 FC 샬케와 라이프치히 감독 등을 지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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